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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그림책 역시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여러 범주로 나누어 묶어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문학 그림책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그림책들도 많아요. 지식과 정보를 담은 그림책들이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는 문학 그림책과 지식정보 그림책의 특징을 함께 가진 그림책입니다. 독서 관련 활동을 하는 여러 단체에서 초등학교 1학년이 읽으면 좋은 도서 목록에 담아 추천한 책이기도 합니다.
투발루는 로자라는 여자아이가 키우는 고양이입니다. 동시에 로자와 고양이 투발루가 살고 있는 섬나라의 이름이기도 하지요. 투발루는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조금씩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으며 아주 이상하고 신기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섬이 물에 잠기다니 무슨 일이냐고 말이지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을 알려주면 놀라서 더욱 눈을 동그랗게 뜰 테고요.
책을 다 읽은 뒤, 투발루라는 나라가 실제로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집에 지구본이 있다면 지구본에서 투발루의 위치를 찾아서 보여주어도 좋고, 인터넷 백과사전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투발루’를 입력하면 이런 정보가 나옵니다.
그 외에도, 투발루가 2013년에 국가 위기를 선포하고 기후난민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는 내용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몰디브, 키리바시 섬 등 44개 섬나라들이 수몰될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지요.
로자와 투발루의 이야기에서, 지구 곳곳에서 물에 잠기게 될 날을 두려워하고 있는 섬나라 이야기로 흥미롭게 대화를 확장해 나가보세요.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여러 가지 질문을 쏟아낼 것 같지 않나요?